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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vs 쿠팡이츠: 배달앱 시장의 경쟁 전략 분석

by 1hour-2 2025. 5. 21.

2025년 현재, 한국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쿠팡이츠’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음식 주문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물류, 라이더 운영, 사용자 경험(UX), 마케팅 전략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기업의 전략을 비교하며 국내 배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보겠습니다.

1. 기업 개요

항목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 자회사) 쿠팡 주식회사
출시연도 2010년 2019년
주요 특징 다양한 가게 입점 / 배민라이더스 / B마트 단건 배달 / 쿠팡 물류 연계 / 빠른 도착

2. 배달 구조의 차이: 묶음 vs 단건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묶음 배달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는 여러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배달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 시스템**을 채택해 1회 1건 배달로 속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평균 20~30분 이내에 음식 수령이 가능해, 빠른 배달을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선호됩니다.

3. 라이더 운영 및 수수료 구조

  • 배민: 배민라이더스(전속 계약) + 일반 배달업체 중개
  • 쿠팡이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개인사업자 기반), 유연한 출퇴근

수수료 측면에서 쿠팡이츠는 초기 ‘0원 프로모션’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했지만, 현재는 평균 15~20%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배민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배민은 광고형 수익모델이 강한 반면, 쿠팡이츠는 수수료 중심 구조입니다.

4. 플랫폼 UX 및 사용자 경험

배민은 메인 화면에 다양한 카테고리와 브랜드 가게를 제시하고, 이벤트·쿠폰·리뷰 중심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민1, B마트, 전국 배달** 등으로 확장성이 뛰어나고, ‘요기요’와는 차별화된 브랜드 몰 운영도 강점입니다.

쿠팡이츠는 쿠팡 앱과 유사한 UI를 채택하고 있으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UX를 강점으로 합니다. **도착 시간 실시간 표시**, **남은 배달 거리 확인** 등의 기능으로 ‘빠르고 투명한 배달 과정’을 강조합니다.

5.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 배민: 감성 광고, 일러스트, 문구 중심 브랜딩 (‘치믈리에’, ‘이건 뭐지’)
  • 쿠팡이츠: TVC·유튜브 중심의 직설적 광고 (‘이제 시켜봐’)

배민은 유머와 일상 공감 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젊은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쿠팡이츠는 쿠팡 로켓배송 이미지와 연계한 스피드 중심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6. 미래 전략과 확장성

  • 배달의민족:
    • B마트(퀵커머스),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등 사업 확장
    • 독일·일본 등 해외 진출 가속화 (딜리버리히어로 연계)
  • 쿠팡이츠:
    • 쿠팡 로지스틱스와 통합 물류 강화
    • 단건 배달을 넘은 멀티 배달 테스트

결론: 속도 vs 생태계, 사용자 선택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각각 브랜드 중심의 생태계 플랫폼속도 중심의 물류 플랫폼이라는 전략으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가격, 배달 속도, 앱 사용성 등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하게 되며, 두 기업은 앞으로도 퀵커머스, 리테일 연계, 글로벌 확장 등 새로운 영역에서 경쟁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