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SK텔레콤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통신사가 아닙니다. AI, 데이터, 5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며, 'ICT 플랫폼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SK텔레콤이 어떻게 기존 통신 인프라에 AI와 5G 기술을 접목해 비즈니스를 다변화하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1. 통신에서 플랫폼으로: SKT의 전략 전환
SK텔레콤은 2021년 중간지주사 체제로 개편 이후, '통신 + AI + 디지털 서비스'를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립했습니다. 단순 가입자 기반 수익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5G 인프라를 활용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서비스
- AI 기술을 통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및 플랫폼화
-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모빌리티 등 B2B 시장 확대
2. AI 전략: 에이닷(A.) 중심의 통합 플랫폼
SKT는 2022년 출시한 AI 서비스 ‘에이닷(A.)’을 중심으로 생활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일정, 메시지, 음악 추천, 콘텐츠 검색, 스마트홈 제어 등을 통합하는 앱 기반 서비스입니다.
- 사용자 맞춤형 AI 비서 기능
- 이프랜드, 웨이브 등 연계 콘텐츠 제공
- 다국어 번역, GPT 연계형 AI 챗봇 기능 강화 (2025)
SKT는 초거대 AI 모델(AI-X) 개발도 추진 중이며, 자체 LLM과 연동한 B2B형 AI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하는 등 AI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 5G 인프라의 산업 확장
5G는 단순한 빠른 인터넷이 아닌, **초저지연·초연결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됩니다. SKT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 스마트팩토리: 5G 전용망 기반 설비 모니터링, 로봇 자동화
- 모빌리티: T맵, 자율주행 통신망 구축
- 스마트시티: CCTV 연동, 교통 신호 제어, 공공 안전 시스템
2025년 기준, SKT는 전국 5G 커버리지 95% 이상을 달성했으며, B2B 전용망(B5G) 상용화도 단계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4. 주요 협업 및 자회사 전략
SKT는 AI와 5G 플랫폼 강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자회사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ADT캡스: AI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
- 웨이브(Wavve): 콘텐츠 플랫폼 강화 및 AOS와 연동
- 이프랜드: 메타버스 플랫폼, 아바타·회의·교육 서비스 운영
- 티맵모빌리티: 내비게이션 + 주차 + 호출 + 전기차 충전
5. 경쟁사 비교: KT, LGU+와의 차별성
항목 | SKT | KT | LGU+ |
---|---|---|---|
AI 전략 | 에이닷 기반 통합 플랫폼 | 기가지니 중심 | U+우리집AI (음성 제어) |
5G B2B 확장 |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집중 | 클라우드·의료 데이터 연계 | 교육·소상공인 중심 서비스 |
콘텐츠 플랫폼 | 웨이브, 이프랜드 | 시즌 → 디즈니+ 제휴 전환 | U+아이들나라, 넷플릭스 연동 |
6. 향후 전략과 전망
SK텔레콤은 2025년 이후 다음과 같은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 AI 컴퍼니 전환 선언: 데이터 중심 조직 개편
- 초거대 AI 개발: 한국형 GPT 대안 확보 및 산업 활용
- 글로벌 진출: 동남아 통신사와 AI 솔루션 공급 MOU 체결
또한 ESG 경영과 연계하여 탄소 절감형 5G 네트워크, AI 기반 에너지 효율 시스템 등도 병행하고 있으며, 기술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맞춘 지속 가능성 전략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
SK텔레콤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에서 벗어나, AI·5G 기술을 중심으로 플랫폼화된 ICT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산업 적용 확대를 통해 SKT는 향후 국내 디지털 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