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술력과 IP(지식재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넥슨과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게임 기업입니다. 이 두 회사는 각각의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그 전략과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넥슨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전략을 비교해보고, 어떤 차별성과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1. 기업 개요
항목 | 넥슨(NEXON) | 크래프톤(KRAFTON) |
---|---|---|
설립연도 | 1994년 | 2007년 (블루홀 → 크래프톤) |
대표 IP |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 PUBG,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
주요 시장 | 한국, 일본, 북미, 중국 | 글로벌(특히 인도, 동남아, 북미) |
2. 글로벌 전략의 차별성
넥슨은 장기 IP 운영과 멀티 플랫폼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AAA 게임 중심 전략과 스토리 중심 IP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같은 장수 게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모바일·콘솔·PC 플랫폼을 넘나드는 확장을 시도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게임 외 웹툰, 드라마, 영화로의 확장을 추진
3. 글로벌 흥행 타이틀 비교
- 넥슨
- 던전앤파이터: 중국 시장에서 흥행, 텐센트와 파트너십
- 메이플스토리: 일본·북미 유저 기반 확보
- FC 온라인(구 피파 온라인): 아시아 중심 성공
- 크래프톤
- PUBG: 글로벌 누적 15억 다운로드 돌파, e스포츠화
- PUBG: NEW STATE 등 후속작 개발
-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북미 중심 AAA 게임 도전
4. 수익 구조 및 투자 방향
구분 | 넥슨 | 크래프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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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출 | 약 4.2조 원 | 약 2.1조 원 |
영업이익률 | 30% 내외 | 40% 이상 (PUBG 기반) |
R&D 투자 | 신작 개발보다 기존 IP 강화 | AAA급 신작 + AI 기반 기술 투자 확대 |
5. AI 및 미래 전략
크래프톤은 최근 생성형 AI 스튜디오 설립과 함께 게임 내 NPC 자동화, 게임 시나리오 생성, 음성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반면 넥슨은 넥슨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기존 IP의 글로벌화를 위한 시스템 및 운영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모두 웹툰,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로의 IP 확장을 추진 중이며, 특히 크래프톤은 ‘배그 세계관’을 중심으로 OTT 콘텐츠 제작도 논의 중입니다.
6. 글로벌 지역 전략
- 넥슨: 일본, 중국, 북미에서의 장기 유저 확보 전략, 로컬 퍼블리싱 강화
- 크래프톤: 인도, 동남아 중심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 현지 서버 운영 및 리그 개최
결론: 운영 안정성 vs 확장성, 각자의 길
넥슨은 안정적인 IP 운영과 장기 수익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성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PUBG라는 성공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다양성 중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으며, 향후 AI, 크로스미디어, e스포츠를 포함한 다각적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