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의 성장과 함께 콘텐츠 유통 구조의 공정성, 수익 분배, 창작자 권리 보호 이슈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은 기존의 중앙집중형 구조를 탈피한 **탈중앙화 유통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비블록의 개요, 기술 구조, 수익 모델, 콘텐츠 전략, 그리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해 심층 분석합니다.
1. 무비블록이란?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 많은 권리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국내 영상 플랫폼 '판도라TV'의 분사 팀이 주도하여 론칭되었으며, ONTology 블록체인 기반에서 시작해 현재는 자체 토큰인 MBL
을 통해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기존 OTT 구조와의 차별점
항목 | 기존 OTT (예: 넷플릭스) | 무비블록 |
---|---|---|
수익 분배 | 플랫폼 수익 우선, 제작자 배분 한정 | 제작자가 직접 가격 책정 및 수익 수령 |
콘텐츠 등록 | 큐레이션 기반 (심사 필요) | 개방형 플랫폼 (누구나 업로드 가능) |
사용자 참여 | 시청 위주 | 평가·번역·추천 등 기여 보상 |
3. MBL 토큰 기반 보상 시스템
무비블록 생태계의 핵심은 MBL(MovieBloc Token)을 활용한 보상 구조입니다. 콘텐츠 제작자는 작품을 등록하고 직접 가격을 설정할 수 있으며, 수익은 실시간으로 MBL 토큰으로 정산됩니다. 사용자도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콘텐츠 리뷰 및 평가
- 다국어 자막 제공
- 좋아요, 공유 등의 확산 기여
이 구조는 참여자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를 가능하게 하며,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모두가 플랫폼 성장에 기여하는 구조로 작동합니다.
4. 큐레이션과 공정성 확보
무비블록은 개방형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콘텐츠 유통을 위해 ‘큐레이터 제도’를 운영합니다. 큐레이터는 플랫폼 사용자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에게 부여되며, 우수 콘텐츠 추천 권한과 일부 수익 배분 권리를 가집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콘텐츠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중앙화된 통제를 지양하는 **분산적 운영 철학**을 반영합니다.
5. 글로벌 확장성과 파트너십
무비블록은 아시아권 독립 영화와 단편 영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영화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확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업, 글로벌 자막 커뮤니티, 인디영화 배급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콘텐츠 다양성과 언어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 협력 사례:
-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협업 콘텐츠 공개
- 다국어 자막 플랫폼 'Amara'와 번역 파트너십
- 기존 웹3 커뮤니티와 연동된 홍보 채널 운영
6. 도전 과제와 전망
무비블록의 구조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도전 과제도 존재합니다:
- 콘텐츠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
- 토큰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 안정성 문제
- 법적 규제 및 저작권 관리 이슈
하지만 탈중앙화 플랫폼이 가진 유연성과 창작자 중심 모델은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크리에이터 경제·Web3 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무비블록의 모델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결론: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방향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콘텐츠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참여형 수익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OTT 모델이 갖지 못한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크리에이터 중심 생태계를 지향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무비블록은 ‘개방성 + 공정성 + 보상성’을 갖춘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